※창문을 제외한 전시관 내의 모든 유리 위에 손을 얹는 행위는 금지되어있습니다. ※사진 촬영은 자유롭습니다. 그러나 전시물을 향해 플래시를 터트리는 행위, 찍은 사진을 공개된 블로그. SNS등에 업로드하는 행위는 제한되어있습니다. |
유리 상자 속 박제되어있는 것을 본다. 새하얀 피부, 흐린 빛을 받음에도 반짝이는 은빛 머릿결. 흠잡을 것 없는 인간형의 신체와 넓게 펼쳐진 여섯 쌍의 흰 날개를. 이 전시관에서 가장 유명하고, 그리고 가장 인기 있는 전시물의 주변엔 늘 사람으로 가득하다. 수없이 긴 기간, 수도 없이 많은 타인들 숨에서도 그것은 시들거나 때가 묻거나 죽지 않았다. 두꺼운 유리벽 덕일까. 어쩌면 그것에게 우리의 영향력은 너무나 작은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것은 여전히 눈을 감고 있다. 이 전시관에 걸린 이래로 그것이 눈을 뜬 적은 없다. 비단 그것만이 아니라 모든 것들이, 이 전시관을 가득 채운 모든 전시물들이 눈을 굳게 감고 있다. 눈을 떠서는 안 된다는 것 마냥. 눈을 뜨면, 무슨 거대한 일이 생길 것이라고 예고하듯. 부동형의 그들은 움직이는 인간들의 시선과 감상, 사고와 억측을 통해 수만 가지의 의미로 해석되곤 했다. 빛이 프리즘을 투과하듯이 말이다. 어떤 이들은 경외감을 느꼈고 어떤 이들은 두려움을 삼켰다. 누군가는 무언가를 얻어갔는가 하면 다른 누군가는 모든 것을 잃고 떠났다. 그저 그 자리에 존재하는 것만으로, 이것들은 주변에 영향을 끼치게 된다.
김이 서린 안경을 닦아낸 뒤 다시 그것을 보았다. 앞면 유리벽에는 상아로 만들어진 고급스런 현판이 부착되어있으며, 그 현판에는 멋들어지게 음각으로 새겨진 글자가 있다. 바로 그것의 명칭이다. 『구원의 천사』. 천사는 최상단으로부터 세 번째, 네 번째 날개 사이에서 양 손을 뻗은 채, 불특정 다수에게 자신의 나신을 전부 드러낸 채로 잠들어있다. 고결한 천사. 구원의 사자는 그런 식으로, 타인에게 영감을 준다. 그저 존재하는 것만으로. 그에게는 더없이 짧을, 우리에게는 억겁과도 같은 시간의 수면을 통해서.
물론 유리 상자 속의 천사가 잠들어있다는 가정은 그가 여전히 살아있다는 대전제를 깔고 진행된다. 잠시 구원의 천사로부터 시선을 거두어 주변을 둘러본다. 이 자리에 앉아 주변을 둘러본들 늙은 눈으로 형태나마 파악할 수 있는 것은 새빨간 피부가 특징이며 재질을 파악할 수 없는 투구와 안면이 완전히 접합되어 분리할 수가 없었다던 『붉은 죽음의 천사』를 비롯하여 성분을 파악할 수 없는 회색 기체로 끊어질 듯 이어져있는 어린 쌍둥이 형태의 『새 생명의 천사』 뿐이다. 이러한 천사들을 비롯하여 수백여 종의 천사들이 이 전시관에 박제되어있다. 이곳의 모든 천사들은 살아있을까? 지금은 자신의 때가 아니기 때문에 잠들어있는 것인가. 인간의 눈은 형체만을 파악할 뿐, 그 형체가 품고 있는 진정한 의미는 파악할 수 없다. 천사들에게 붙은 명칭들은 학회의 해석을 통해 부여된 것, 이른바 학명이라고들 한다. 실제로 내 바로 앞의 천사가 구원을 하는 것이 아닌 파괴를 할 수도 있고, 외려 붉은 죽음의 천사가 사람들을 살릴 수도 있는 법이며, 새 생명의 천사는 그저 장난꾸러기 쌍둥이일 뿐일지도 모른다. 자신들의 평생을 건 연구가 언제든지 부정당할 수 있는 불확실성 앞에서도 그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최대한 많은 사료를 모아서, 그나마 가장 가능성 있는 이름을 선발하여 붙인 것뿐이다. 명명은 중요하고 강한 행위라는 것은 이 전시관을 방문하는 개인들이 증명한다.
세 시간 째 그 자리에서 부동자세로 앉아있다 보니 허리가 쑤시기 시작하여 몸을 비틀었다. 눈 앞 직선 방향의, 나의 보폭으로 따지자면 열다섯 걸음 앞에 박제되어있는 구원의 천사는 여전히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고 있다. 돋보기안경을 끌러 내린 뒤 눈가를 매만진다. 그것으로부터 눈을 떼는 것은 꺼리는 편이었지만, 끊임없이 소모되는 신체를 무시하는 것도 보통 일은 아닌 법이어서. 결국 현재의 육체에 굴복해버리고만 인간의 모습을 연출할 뿐이다. 다시 안경을 귀에 걸고 똑바로 천사를 마주한다. 굳게 닫힌 눈은 여전히 미동조차 없다. 어쩌면 내가 시선을 돌리고 있었을 때 그것이 살며시 눈을 뜨고, 눈앞의 초라한 인간을 무심히 바라본 뒤 내가 고개를 드는 순간에 다시 눈을 감았을지도 모른다. 수많은 가능성을 포함하고 있는 생명의 앞에서 이성은 말소한다. 끊임없는 추측만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따라붙었다. 나의 시선은 그의 수려한 얼굴에 머물다가 이어 목선을 타고 내려간다. 어깨를 바라본 뒤 날개를 살폈다. 자리에서 일어나, 스물세 걸음을 걸어 그것의 뒷면을 바라보면 날개는 완벽이라는 단어 외엔 달리 표현할 길이 없을 정도로 자연스레 척추와 이어져있다. 태어나기를 이렇게 태어났다는 것 마냥, 여섯 쌍의 날개 모두 저마다 다른 높이의 척추와 이어져있었다.
희미한 불빛으로 빛나는 흰 신체는 무결하다. 흠집조차 없고 비현실성이 들 정도로 아름답다. 다만 목 부분을 빙 두르고 있는 접합선이 뒷면에서 확인하였을 때 보다 선명하게 드러나는데, 이러한 접합선의 출처를 알 수는 없다. 대부분의 학자는 종말의 순간에 자신의 목을 스스로 잘라 희생하는 것으로 인간을 구원하고 그 스스로도 구원을 받아 다시 살아났다고 해석하지만, 진상은 그 누구도 모르는 이야기일 터. 목 뒷면의 흉터가 사뭇 낯설어 그저 바라보기만 하다가 시선을 거두었다.
거둔 시선은 다른 천사들을 향한다. 이왕 이렇게 된 거, 조금 걸으며 다른 천사들도 한 번 씩 살펴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손목을 들어 시계를 바라보고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확인한다. 관람객들은 모두 떠난 뒤였고, 자신에게 허락된 영역을 관리하는 경비원들 외에는 이곳에 사람이라곤 오직 한 명이었다. 학회가 부여한 권한으로 주어진 시간 내에 금지된 구역까지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특권을 상기할 때 마다 주름진 입가에 문득 미소가 맴돌았다.
천사들이 그 잔해―엄밀히 말하자면 그들은 모두 완전한 상태였기에, 이러한 단어의 사용은 옳지 못하다. 그러나 그들의 기능이 정지되어있는 점을 감안, 학회에서는 우리가 발견한 것들을 천사의 잔해라고 부른다.―를 처음으로 드러낸 장소는 극지방에 가까웠다. 시기로는 겨울이었으며, 유난히도 추운 한 낮이었다. 제일 먼저 발견된 것은 전갈(傳喝)의 천사였는데, 그것은 새카만 날개가 고치처럼 겹겹으로 접힌 구체 형태의 천사로 날개 표면을 손으로 만져보면 날개를 이루고 있는 모든 부분에 둥그런 멍울이 잡혀 여러 사람들에게 끔찍한 기분을 느끼게 했던 것으로 학회에서 유명했다. 시간이 흘러 그 멍울들 하나하나가 모두 천사의 안구라는 사실이 밝혀졌을 때 동료 연구원은 사무실의 쓰레기통에 토악질을 하게 만드는 해프닝을 발생시키기도 하였다.
전갈의 천사는, 마치 천사가 있다는 사실을 전달하듯 자신의 존재를 드러냄으로써 마지막 기능을 다했다. 첫 번째 천사가 발견된 이후 전 세계에서 다양한 형태의 천사가 발견되었다. 그것들은 인간보다 큰가 하면 인간과 유사한 크기인 것도 있었고, 인간에 비하면 무척이나 작아 전시를 해둘 당시 확대경으로 찍은 사진과, 유리벽에 이마를 박지 않고도 천사의 실물을 살펴볼 수 있게끔 유리벽에 확대경을 부착해둬야 했다. 그들은 어떠한 종교도 대표하지 않는다고 하기엔 수많은 종교를 연상시켰고, 특정 문화권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하기엔 또다시 수많은 문화권에게 영향을 준 것 같은 모습을 띄고 있었다. 천사에 대한 소식이 세상에 밝혀지자 종교계가 우선적으로 뒤집어졌고, 오컬트 매니아들이 환호를 내질렀으며, 이어 생물학회가 술렁였다. 이는 며칠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다가 완전히 잊힐 문제가 아니었다. 각 국가의 국방시설은 그것들이 인간에게 적의를 표할 것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고, 당장에 대처 방안을 세우고 싶어 하였으나, 천사들의 기능은 말 그대로 모두 “상실”되어있었으므로. 인간에게 어떠한 감정을 드러내기는커녕 가장 단순하고 기본적인 생명활동조차 하지 않았다.
그래, 그들은 모두 살아있고 죽어있는 박제와도 같았다. 그들은 호흡하지 않고, 성장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부패하는가 하면 그런 것도 아니었다. 결국 각국의 정상은 이 천사들을 모아서 “학문적 연구”에만 사용하기로 약속한다. 전시관은 터키 이스탄불 끝자락에 건립되었는데, 어째서 이 장소가 전시관의 터로 선정되었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진화의 천사 앞에서 걸음을 멈췄다. 어찌 보면 이 전시관은 하나의 거대한 미술관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이 천사 앞에서 늘 생각하게 된다. 그것은 정해진 형태가 존재하지 않는 부정형의 천사다.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그것의 형태는 반영과 반사를 기본으로 한다. 사이즈를 측정한 결과 기본적으로 종으로 5미터, 횡으로 2미터인 그것은 반경 내에 보이는 생물의 모습을 반영하여 모습을 바꾼다. 처음 이 천사를 발견한 이는 자신의 똑같은 시체를 발견한 것 같아 놀라 뒤로 자빠졌다고 한다. 학자들은 다른 이유로 놀라 나자빠질 뻔 했는데, 처음으로 기능이 아직 남아있다고 추측한 천사가 바로 이 천사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후의 연구를 통해 반영과 반사는 그것의 기능이 아닌, 단순한 형태에 속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진화의 천사는 고민하는 얼굴로 나를 바라보고 있다. 그것은 머리가 하얗게 샜으며 두꺼운 안경을 끼고 있고, 늙어 주름진 이마와 눈가는 피로로 가득해보인다. 마른 입술은 바싹바싹 말라 비주기적으로 한숨을 내쉬었고, 몸짓은 여유로워보였으나 어딘가 불편하다는 듯 고개를 약간 우측으로 기울인 채 서있었다. 움직이면 그것은 따라 움직인다. 혹 그것을 따라 움직이는 것은 나일지도 모르겠다. 걸음을 조금 빨리하여 천사를 빠져나간다. 몇 걸음 더 걸은 뒤에 돌아보면 그곳에 천사는 보이지 않는다.
초기에는 이러한 것들에 “천사”라는 이름을 붙이는 것이 과연 옳은가에 대한 의견 대립으로 시끄러웠다. 그것들을 통일시키는 형태상의 공통점도 없을뿐더러, 천사라는 명칭은 특정 종교를 지나치게 염두에 둔 명칭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그럼에도 결국 천사라는 명칭을 사용하기로 한 것은, 그렇다면 이들에게 어울리는 다른 명칭으로 무엇을 사용하면 좋겠냐는 질문에 그 누구도 대답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그들을 통틀어 “천사”라 명명하였고, 전시관의 입구에 있는 거대한 안내문에, 그리고 전시관의 팸플릿 첫 페이지에 ‘이들을 통틀어 부르는 천사라는 단어가 종교와 연관되어있는 것은 아니며, 연구를 계속하여 더 마땅한 명칭이 나올 때 까지 천사라는 명칭을 임시적으로 사용한다.’는 문구를 적어두는 것으로 합의를 보았다. 나에게는, 인간들이란 정답을 내놓을 수 없다면 차라리 오답인 채로 두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는 유쾌한 사건이었다.
천사라는 명칭이 힘을 얻은 데에는 전갈의 천사와 함께 구원의 천사가 큰 공을 했을 것이라 추측한다. 그들이 갖고 있는 날개와 형체들은 사람들이 주워섬기는 천사들의 모습과 가장 유사했다. 전시관 전체를 둘러보면 날개가 있는 천사보다 없는 천사의 수가 더욱더 많았으나 전갈과 구원, 그 둘이 이 전시관을 대표하는 두 천사가 된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전갈의 천사는 이 전시관의 가장 앞에, 그리고 구원의 천사는 전시관의 심장부에 존재한다. 걸음이 멈췄을 때는 다시 구원의 천사 앞, 온기가 전부 날아간 벤치의 옆이었다.
자리에 앉아 앉았던 옆자리에 가만히 놓여있는 팸플릿을 다시 집어 들었다. 안경을 고쳐 쓴 뒤 느리게 숨을 고른다. 전시관의 유리벽은 특수한 처리가 되어있고, 형체를 갖고 있는 천사들은 모두 특정한 구속구로 움직임을 봉해두었기에 만일 그들의 기능, 혹은 생명활동이 다시 시작된다 하더라도 쉬이 움직일 수는 없을 터다. 그럼에도 천사들의 위력은 우리가 상상하고 두려워하는 범위 그 이상일지도 모르니 전시관에서는 다음과 같은 주의사항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권하고 있다.
※창문을 제외한 전시관 내의 모든 유리 위에 손을 얹는 행위는 금지되어있습니다. ※사진 촬영은 자유롭습니다. 그러나 전시물을 향해 플래시를 터트리는 행위, 찍은 사진을 공개된 블로그. SNS등에 업로드하는 행위는 제한되어있습니다. ※특정 종교의 경전에 기록되고 대중적으로 유명한 천사의 이름을 부르는 것은 금지되어있습니다. 천사를 호명할 때에는 반드시 현판에 기재된 이름으로 불러주세요. ※기도는 불허합니다. 천사들의 앞에서 무언가를 깊이 바라는 행위는 금지되어있습니다. |
…이런 것들을 한 문장으로 풀어 적자면 “이것들이 깨어날 빌미를 제공하지 말라.”는, 단순한 한 문장이 된다. 과연 기도가 이것들을 깨우는 원인이 될까? 호명이 그들을 깨우게 될까? 어쩌면, 강한 순간의 빛이? 그것이 아니면 유리벽에 닿는 무언가의 온기가?
확실한 것은 없다. 우리에게 주어진 것은 그저 추측하고 두려워하는 일 뿐. 팸플릿을 접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구원의 천사를 다시 한 번 살펴보고는 전시관을 빠져나왔다.
구원의 천사가 전시된 것은 지금으로부터 그리 먼 과거의 일이 아니다. 아마 정식으로 전시되기 시작한 지 오늘로 19일쯤 지났을까. 그 전까지는 인간과 가장 형체가 유사한 이 천사를 해부해달라는 요청이 들어왔기 때문에, 그것을 해부하려고 온갖 힘을 다 썼다.
결과만 놓고 말하자면 천사의 살을 찢을 수는 없었다. 조직의 파괴 위험을 무릅쓰고 전기톱으로 살을 갈아보기도 하였으나 살을 절단하기는커녕 피부 조직에 티끌 같은 흠집도 낼 수 없었다. 천사를 연구실에 가둬두고 한 달 내내 갖은 방법을 사용하였으나 겨우겨우 채취한 것은 천사의 손톱 거스러미뿐이다. 그마저도 채취한 것이 큰 성과라며 연구원들 모두가 서로를 달랬으나 나 혼자 여전히 미련을 갖고 구원의 천사를 매일같이 방문했다. 미지의 존재를 해부하는 경험은 내 삶에 있어서 둘도 없을 신비한 기회였고 다음 기회가 찾아올 거라기엔 내게 주어진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았다.
천사라는 족속들은 어떤 성분으로 이루어져있는가. 그것의 외피를 벗겨내면 그 안에는 생명과 유사한 장기 구조를 이루고 있을까. 그것이 아니라면 도대체 무엇이 그것의 속을 채우고 있을까 하는 질문이 도저히 가라앉지 않았다. 수만 가지의 형태를 갖고 있는 각개의 천사는 저마다 다른 형체를 유지한 채 지금도 꾸준히 발견되고 있으나. 우리가 인식하는 인간과 가장 유사한 천사는 아직 구원의 천사뿐이다. 호기심은 사라지지 않고 궁금증은 풀리지 않는다. 이성적으로 판단 할 수 없는 불확실요소들은 계속해서, 쉼 없이 전시관의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들의 미지에 닿을 수 있다면, 그리하여 무언가를 조금이라도 더 알고 나서 이 삶을 무사히 놓을 수만 있다면.
집에 도착한 뒤 물을 한 모금 삼켰다. 장기간 전시관에 있으면 다른 것은 몰라도 갈증이 지나치게 강해진다는 것이 문제였다. 이어 물 세 컵을 연달아 마신 뒤 자리에 앉는다. 문득 날개뼈가 가려워 등으로 손을 뻗었으나, 손이 닿지 않아 그 주변만을 긁을 뿐이다.
✂ 20190222
-온라인 소샤게 그랑블루판타지에서 현재 어째서 하늘은 푸른 것인가, pt.2 실낙원이 복각 진행중입니다.
-… 정말 오랜만에 글을 올려봅니다. 글을 쓰는 것도 정말 오랜만이라는 느낌이네요.